북제주군이 내년 연근해 어업구조조정을 위해 본격적인 감척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북군은 최근 연근해 및 일본 EEZ 해역에서의 전반적인 어획부진과 출어경비 상승 등으로 어선어업경영이 침체됨에 따라 어선어업의 경영안정을 위해 내년부터 사업비 53억5400만원을 들여 연안어선 감척사업 등 14개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이는 올해 8개 사업 14억4200만원 보다 6개 사업, 사업비는 39억1200만원이 증액된 것이다.
특히 북군은 관내 10t 미만 연안어선 970척 중 23척을 감척하는데 사업비 30억원을 투입하기로 하고 친환경연안어선을 건조하는데 국비 1억3800만원, 자동양망기, 자동투, 양묘기, 갈치채낚기 양승기, 등 6개 사업에도 7억2500만원이 지원된다.
이외에도 북군은 연안어선 어업용 유류비 일부지원, 미끼보관용 냉장 설비, 어획물 어상자 구입비 등 6개 사업에 14억9100만원을 투입, 어선경영 부담을 덜어 줄 계획이다.
한편 북군은 연근해 어선어업의 경영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일본·중국 EEZ 출어선에서 지역 어선들의 안정적 조업을 할 수 있도록 어획할당량 적정 배분 등 입어관리를 차질없이 추진하고 현장중심의 효율적인 지도단속 확립을 위해 '불법 어업이 없는 수범군'을 실현하는 등 수산자원감소에 따른 어선경영 부담경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