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익씨가 수필집 저 눈밭의 노루처럼을 펴냈다.
이 수필집은 모두 6부로 구성돼 있다.
제1부 그리운 성산포에는 ▲추억의 바닷가를 거닐면서 ▲태풍 프라피룬 ▲황혼 개업 ▲산방산을 오르면서 ▲백록담의 만수위 ▲그리운 성산포 ▲J구멍가게에 대한 단상 ▲보조의 아름다움 ▲어머니의 빈방 ▲조금만 더 가까이 등의 글이 실려있다.
제2부 바람․돌․여자에는 ▲화장실의 명언 ▲아버지의 기도 ▲슬기를 위하여 ▲깜박증후군 ▲모자 ▲꿈 ▲한계효용체감의 법칙 ▲시계와 달력 ▲바람․여자․돌 등을 담고 있다.
제3부 불 꺼진 집에 불이 켜지는 보람에는 ▲내려오는 길 ▲물 ▲기분 좋은 착각 ▲라면과 보통사람 ▲냄새 ▲불꺼진 집에 불이 켜지는 보람 ▲담배 한 대 ▲인간에 대한 예의 ▲유채꽃 ▲고사리를 찾아서 등이 자리잡고 있다.
제4부 다시 어머니의 빈방에는 ▲2,5mm ▲귤꽃 향기에 대한 단상 ▲고정관념 ▲폐차장에서 ▲중산층에 대한 단상 ▲생리 전 증후군 ▲점방 ▲다시 어머니의 빈방 ▲휴대폰 이야기 ▲자리 찾기 등이 독자들을 기다린다.
제5부 음치의 막춤에는 ▲한라산의 공기 ▲이혼 ▲어우렁더우렁 ▲만성피로증후군 ▲음치의 막춤 ▲시각지대 ▲농부와 헛수고 ▲맛 ▲면접 ▲제주의 갈옷이, 제6부 끝나지 않는 숙제에는 ▲보수교육 ▲우요일 ▲0.1초 ▲끝나지 않는 숙제 ▲선택 ▲군대와 선택 ▲쌀 ▲주차문화 ▲긍지 ▲마음밭이 책자를 풍성하게 하고 있다.
저자 오 씨는 저 눈밭에서 먹이를 찾아갈 곳을 찾았던 노루처럼 글쓰는 농사꾼인 나도 실망하지 않고 갈 곳을 찾겠다면서 다음번 책에선 좀더 나아지려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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