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에서 지하수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곳은 골프장이고 대형 호텔이 뒤를 잇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도내 지하수 다량사용 사례 20위 이내 가운데 지하수를 먹는 샘물로 판매하는 제주개발공사 삼다수 공장은 6위를 차지했고 남제주화력 발전소 8위, 한국공항공사 16위, 제주시 이도주공 아파트 20위 등으로 도민과 직접 연관된 소비처는 4개소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도광역수자원 관리본부가 도의회에 제출한 2004 지하수 다량사용 업체 현황에 따르면 골프장 12개소, 대형호텔 4개소 등으로 다른 지방 자본으로 형성된 업체들이 20개소 중 16개소를 차지했다.
1위 업체는 서귀포시 색달동에 위치한 롯데골프장으로 1일 3000t 허가량 중 2222t, 연간 60만6634t을 사용하는 대가로 원수대 5억4900여만원을 내고 있다.
제주시 오라동 소재 오라골프장은 두 번째로 하루 1146t, 연간 31만2780t을 쓰고 있다.
핀크스 1일 915t.연중 24만9707t을 비롯 크라운골프장 889t. 24만2625t, 제주컨츄리 816t. 22만2844t 등 순이다.
공기업인 제주개발공사가 5개 골프장에 이은 여섯 번째로 집계됐고 다음은 롯데 호텔로 1일 757t, 연간 20만6668t 등이다.
20위권내에 든 골프장 및 연간 사용량을 보면 9위 블랙스톤골프장 18만5278t, 10위 중문골프장 17만4454t, 11위 나인브릿지 골프장 17만915t, 13위 해비치리조트골프장 16만7674t, 15위 라온골프장 14만4667t, 18위 캐슬렉스 골프장 13만4885t, 19위 앨리시안골프장 13만1726t 등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제주신라호텔이 12위로 16만9428t, 그랜드호텔 14위 15만7016t, 제주칼호텔 17위 13만8517t 등이고 한국공항공사 16위 14만4076t, 제주시 이도 주공아파트 12만6874t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