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생양파 생산량 큰 폭 감소
조생양파 생산량 큰 폭 감소
  • 임성준
  • 승인 2010.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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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적 늘었지만 냉해ㆍ병해충으로 4만t 추정
양파협의회 "철저한 선별ㆍ상품 출하"
제주산 조생양파 생산량이 올 겨울 궂은 날씨로 작황이 부진, 당초 예상보다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제주농협에 따르면 2010년산 조생양파 재배면적은 821㏊(1016농가)로 지난해(768㏊.818농가)보다 7%(53㏊) 증가했다.

하지만 생산 예상량은 냉해와 계속되는 비날씨로 인한 병해충 발생으로 크게 줄어 4만t 안팎으로 추정된다.

당초 생산예상량은 7% 가량 증가한 4만6800t으로 추정됐지만 실제로는 6800t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생산량보다 3800t 감소한 것이다.

저온 현상으로 생육이 늦어져 첫 출하 시기도 지난해보다 1주일 늦은 다음달 5일로 예상된다.

생산량 감소와 작황 부진에 따라 철저한 선별과 상품 출하 지도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제주농협은 최근 양파제주협의회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산 조생양파 처리대책을 논의했다.

고동일 양파제주협의회장(고산농협조합장)은 "조생양파가 시장에서 제값을 받기 위해서는 철저한 선별과 상품성 향상이 필수"라며 "저장양파와의 차별성 부각으로 제주산 조생양파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양파제주협의회는 전국 13개 농협 유통센터에서 '제주산 조생양파 특별판매전'을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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