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종전 1일 평균 10건서 8건으로
경찰이 과속운전 행위를 집중 단속한 후 교통사고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제주지방경찰청은 지난 10일부터 이동식 과속 단속장비를 활용해 과속운행이 많은 평화로, 번영로와 일주도로에서 과속행위를 집중 단속한 결과 1일 평균 교통사고 발생이 종전 10건에서 8건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올해 발생한 전체 교통사고는 모두 808건으로 하루 평균 10건에 이르고 있으나, 과속운전 집중 단속 기간 중에는 108건이 발생해 하루 평균 8건으로 줄었다.
경찰 관계자는 또, 지난 10~22일 까지는 ‘교통사고 무사망 2주’의 효과를 거둬 연초부터 이어진 사망 교통사고의 흐름이 차단됐다고 말했다.
올 들어 지난 23일 현재 이동식 단속 장비를 이용한 과속 단속 건수는 모두 1만4375건으로 하루 평균 180건이었다.
그러나 집중 단속 기간(13일간) 중에는 모두 6632건이 적발, 하루 평균 500건으로 3배 가까이 늘었다.
경찰은 지난 23일 발생한 제주시 횡단보도 사망 교통사고 역시 안전불감증 등이 원인이었다며 사망 교통사고의 주된 원인인 과속운전 단속을 연중 집중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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