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737-800 기종 단일화...좌석 탄력공급
제주항공의 초창기 주력기종인 터보프롭 Q400(좌석수 78석)이 퇴역한다. 제주항공은 오는 28일부터 시작되는 국내선 하계 운항 스케줄에서 보조기종으로 사용하고 있던 Q400을 빼고 주력기종인 B737-800(사진.좌석수 189석)으로 100% 편성했다고 23일 밝혔다.
기종 단일화 계획에 따라 Q400을 정규 스케줄에서 완전 제외해 하계 운항 기간에는 제주~청주 노선을 제외한 제주항공의 국내선 공급석이 동계 운항 기간보다 다소 줄어들게 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매각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상 항공기를 정규 스케줄에 편성하고, 예약을 받을 경우 향후 예약자 처리에 큰 혼란이 예상됨에 따라 이 같은 조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대신 시장상황에 따라 임시편 투입을 통해 좌석공급량을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28일부터 4월18일까지 제주와 김포 노선은 물론 부산과 청주 등 국내선 모든 노선에 임시편을 투입해 초과수요를 해결하는 등 Q400 항공기 완전 매각 전까지 탄력적으로 좌석 공급을 늘릴 계획이다.
제주항공은 매년 B737-800 항공기를 추가 도입하고, 2013년부터는 보잉사에 주문한 신형 항공기 6대를 연차적으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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