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지역 지난해 매출액 855억원…전년 比 91% 늘어
수산물가공업이 호황을 맞고 있다. 제주시가 관내 수산물가공업 등록업체 87곳을 대상으로 생산고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매출액은 8213t에 855억97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 7401t 447억원에 비해 수량으로는 10%, 금액은 91%가 증가한 것이다.
갈치, 조기 등 주요 수산물의 어획 부진에 따른 가격상승에도 불구하고 수산물가공업체들의 매출고가 증가한 것은 제주산 수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시는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 주요 수산가공품의 생산을 보면 갈치․조기 등 원형동결 7476t(765억5200만원), 조기․옥돔․고등어 등 염건품 648t(65억3600만원), 고등어 등 처리동결 38t(3억3500만원), 톳 등 해조제품 33t(19억7400만원) 등으로 조사됐다.
제주시 관계자는 “제주산 수산가공품에 대한 소비자 신뢰 제고와 판매 증대를 위해 제품포장지에 제주도 등록상표인 ‘J’마크를 부착, 출하하도록 행정지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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