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男, 목 졸려 숨진 채 발견
50대男, 목 졸려 숨진 채 발견
  • 한경훈
  • 승인 2010.03.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남동 모 사무실서…경찰, '타살에 무게' 수사착수
제주시내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0시 37분쯤 제주시 도남동 N빌딩 3층 사무실 창고에서 농약판매대리점을 운영하는 강모(51)씨가 숨져 있는 것을  A(41)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강 씨의 시신은 발견 당시 포장용 끈으로 목이 졸린 채 종이상자에 담겨져 있었으며, 얼굴은 검정비닐로 씌워진 상태였다.

강 씨는 지난 21일 정오쯤 A씨와 함께 친구 결혼식에 갔다가 “사무실에 간다”며 A씨와 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에서 “사무실에 간다던 강 씨의 휴대전화 전원이 꺼져 있어 연락이 안 돼 오후 9시쯤 사무실로 찾아갔는데 출입문이 잠겨 있었다”며 “열쇠수리공을 불러 쪽문을 통해 들어가 보니 강 씨가 물품창고에서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사체 머리 뒷부분에 둔기로 맞은 흔적이 발견되는 등 여러 정황상 강 씨가 타살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강 씨의 휴대전화를 분석하는 한편 강 씨 주변 인물 등을 상대로 원한 관계 여부 등을 수사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