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봄철 관광지 새 단장 서둘러야
[사설] 봄철 관광지 새 단장 서둘러야
  • 제주타임스
  • 승인 2010.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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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봄 관광 철을 앞두고 있다. 이달 말 부터는 벚꽃 축제나 가파도 청보리 축제, 유채꽃 잔치 등 각종 ‘꽃 축제‘가 줄줄이 계획되고 있다.

여기에다 오름 탐방이나 올레길 걷기 등 제주를 찾는 봄철 도보여행객들이 넘쳐날 것이라는 기대도 많다.
따라서 각 관광지에서는 이 같은 봄철 관광객 맞이 새 단장이 필요한 때다.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제주의 풍광을 자랑하고 깨끗한 관광지를 보여주는 것은 찾아오는 손님들에 대한 예의나 다름없다.

그런데 이처럼 관광지에 대한 정비나 새 단장이 필요한데도 일부 관광지는 아예 손을 놓고 있다. 제주의 빼어난 관광지의 하나로 손꼽는 서귀포 천지연의 경우도 그렇다.

여기에는 지난 1997년, 시인 채바다씨가 기증한 제주의 전통 배인 ‘테우’가 떠 있다. ‘천지호’라는 이름으로 관광객들에게 소개되는 것이다. 그러나 수년째 침수되고 기우러진 채 방치되고 있다고 한다.

또 천지연 폭포 입구의 ‘건강거리 안내판’도 깨진 채 방치되고 있다. 이러한 관광지 관리 소홀이나 정비 부실은 천지연 폭포에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올레길 코스의 해안에 쌓인 쓰레기 더미나 망가진 편의시설, 방치된 오름 탐방로의 훼손, 유명관광지의 안내판 부실 등 새롭게 정비하고 단장할 곳은 한 두 곳이 아니다.

행정당국이든 시민단체 등이 함께 나서서 대대적 봄철 관광객 맞이 새 단장이 필요한 것이다. 제주의 자랑은 맑고 깨끗한 청정성에 있다. 관광지 정비 계획을 서둘러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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