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란 고영란의 '관산'외 회원21명 작품 전시
대한민국 전통명장(서각부문)인 서석 유영민 선생님의 제자들이 모임인 서석각자회에서 제2회 회원전을 갖는다.
서석각자회는 2008년 8월 송악서각회, 칠십리서각회, 큰엉서각회, 안덕서각회, 제평서각회 회원들로 서석 유영민선생 제자들이 연합으로 모인 서각단체이다.
이 단체는 2008년도 탐라문화제 초대전에서 전시 및 서각 체험과 2009년도 제주예술제에서도 전시와 서각체험을 갖기도 했다.
또한 회원 개개인이 속한 단체에도 열심히 활동을 하고 있으며, 여러 공모전 단체전과 국제교류전에 작품을 출품해 실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번 전시 작품 수는 여란 고영란의 관산을 비롯해 회원21명이 작품이 전시가 된다.
회원들이 다양한 직업만큼이나 점차 사라져가는 스토리(Story)가 있는 고재를 이용한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고, 마루널, 문짝, 괴, 도고리, 기둥 등 제주 전통 초가에서 나오는 더 이상 못쓰게 된 소재들을 손질해서 각을 한 작품들이다.
서(𧶁)와 각(刻)에 대한 깊은 이해와 색채적 감각까지 갖춘 작품들이 선보인다.
이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고재를 이용한 작품들을 보고 있노라면 세월이 무게만큼이나 숙연해 지면서 옛날로 돌아가는 느낌이다.
이번 전시회는 제주도문예회관 제2전시실에서 22일부터 27일까지 6일간 전시된다.
(문의=011-696-4901)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