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물은 제주도와 제주도민의 생명수다. 제주만이 아니다.
물은 인류의 생존을 가능케하는 생명의 원천인 것이다. 그만큼 물이 소중한 것이다.
유네스코 등 국제기구에서 수자원 보호와 이용에 관해 세계각국이 공동대처 하자는 활동을 하는 이유도 물은 없어서는 아니 될 인류의 소중한 자원이기 때문이다.
3년마다 한 번씩 열리는 ‘세계 물포럼’도 수자원 보호와 공동이용을 위한 국제회의다.
비정부 기구인 ‘세계물위원회’가 개최하는 행사다.
이 행사에는 세계각국 정부관계자와 국제기구 대표, NGO 관계자 등 2만명 이상이 참가한다. 세계최대 물 관련 회의다.
내년 3월에는 프랑스에서 ‘제6차 세계 물포럼‘이 열린다. 2015년에는 제7차 세계물포럼이 열리게 된다. 여기서 제주도가 제7차 세계 물포럼 유치를 위해 시동을 걸었다.
때마침 지난달 25일에는 유네스코에서 ‘제주의 지하수 자원 관리 정책과 부존량 조사와 이용개발, 물과 생태계의 문제, 합리적 물 배분 정책’ 등을 유네스코 보고서에 수록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제주의 물관리 정책이 전 세계 지하수 관리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떠 오른 것이다. 이것이 세계 물포럼 제주유치에 탄력을 주는 것이다.
지금 제주의 물산업은 가장 유망한 제주소득 산업으로 전망되고 있다.
공기업인 제주개발공사가 생산하는 먹는 샘물 ‘제주 삼다수’는 이미 우리나라 시장점유율 1위를 고수한지 오래다.
2015년 세계 물 포럼 유치는 이러한 우수한 제주지하수를 세계만방에 자랑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제주지하수가 중동의 석유자원 못지않은 오일달러 박스가 되지 말라는 법은 없다. 세계 물포럼 유치에 전력을 투구해야 할 이유가 여기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