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시대 '나홀로 차량' 여전
고유가시대 '나홀로 차량' 여전
  • 임성준
  • 승인 2010.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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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65.5%로 가장 낮지만 출근시간대 73%
고유가 시대에 카풀을 하지 않는 '나홀로 차량'이 여전해 카풀 활성화 캠페인과 대중교통체계 개선 등이 식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해 전국 348개 시.군.구 승용차 199만6274대(전체의 15.3%)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국 승용차 1일 평균 나홀로 차량 비율이 77.7%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지역별 나홀로 차량 비율은 광주와 서울이 각각 82.7%와 82.3%로 1, 2위를 기록한 반면 제주(65.5%)와 강원(69.2%)이 가장 낮았다.

제주가 전국에서 가장 낮았지만 교통이 혼잡한 출근시간대 나홀로 차량 비율은 73%로 높은 편이었다.

반면, 퇴근시간엔 63.2%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나홀로 차량이 많은 이유는 경제활동 증가, 승용차 등록대수 증가, 2대 이상 보유가구 증가, 대중교통체계 구축 미흡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나홀로 차량은 도심교통 지.정체 등 혼잡을 야기하고 과도한 온실가스 배출 주범이며 수송효율 저하 등 문제를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토해양부는 나홀로 차량을 줄이기 위해 간선급행버스의 전국 대도시권 확대, 광역급행버스 추가 운행, 30분대 도심접근 광역철도망 확충 등 대중교통체계를 구축하고 카풀 활성화, 승용차 공동이용 등도 적극 권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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