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2015 ‘세계 물포럼’ 유치전
제주 2015 ‘세계 물포럼’ 유치전
  • 정흥남
  • 승인 2010.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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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수 정책 등 유네스코 보고서 계기로 ‘고지선점’


제주도가 2015년 열리는 제 7차 세계 물포럼 유치전의 첫 단추를 꿰맸다.

세계 물포럼(World Water Forum)은 비정부 기구인 ‘세계 물위원회’가 3년마다 개최하는 국제행사로, 이 회의에는 세계 각국 정부관계자와 국제기구 대표, NGO관계자 등 2만여명이 참가해 수자원 보호 등에 대한 논의를 벌인다.

제주도는 이와관련, 내년 3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세계 물 포럼 6차회의에 보고되는 유네스코 보고서에 제주의 지하수자원 정책 등이 실리게 된다고 17일 밝혔다.

이에앞서 우리 정부는 유네스코의 요청에 따라 지난달 25일 제주의 사례를 유네스코 보고서에 수록키로 결정했다.

연구 보고서에는 제주의 수자원 관리정책과 수자원 부존 및 이용과 개발, 물과 생태계 문제, 합리적인 물 배분 정책 등이 수록된다.

제주도는 이번 유네스코 보고서에 제주의 사례가 수록될 경우 제주도가 전 세계 지하수 관리 벤치마킹 대상지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제주도는 나아가 이는 2015년 제 7차 세계 물포럼 제주유치를 선점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강관보 제주도환경자원연구원장은 “제주의 수자원 정책이 유네스코 연구 보고서에 실리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큰 국제적 의미를 갖게 된다”며 “이를 통해 제주 지하수의 우수성과 물 산업 육성사업을 홍보, 제주 워터 글로벌 브랜드화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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