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사무감사에서
제주도 산하기관에서 ‘행정계층구조를 광역화한다는 전제 아러 조직개편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도 행정계층구조문제가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면서 제주도는 현행체제 및 광역체제를 선택하는 도민투표를 내년 초 실시할 것으로 계획한 가운데 제주도농업기술원이 광역체제에 대비한 조직개편을 시사, 제주도의 속내가 궁금해지고 있다.
농업기술원에 대한 25일 행정사무감사에서 김병립의원이 제기한 “성격과 하는 일이 비슷한 두 기관을 통합 운영하는 것이 예산절감 등 효과가 있다”는 지적과 관련, 김광호 농업기술원장은 “현행 행정계층구조의 광역화를 바탕으로 조직개편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현재 시장.군수가 발령하는 지방직농촌지도관인 농업개발센터 소장직을 농촌진흥청이 인사를 하는 국가직농촌지도관에게 맡겨 업무 효율성을 꾀하고 전체를 농업기술원이 담당하는 안이 유력하다”고 밝혔다.
이처럼 도 산하기관인 농업기술원이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흡수. 운영한다는 방침은 ‘예산절감과 업무의 효율성’이라는 현실적인 문제와 함께 행정계층구조에 대한 제주도의 의중을 일부 드러낸 것이 아니냐하는 분석도 제기되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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