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차 세제지원 없어져 신차 수요 '뚝'
대형소매점 판매액 ↓…카드이용액은 ↑
소비 회복세가 자동차 세제지원 만료로 주춤거리고 있다. 대형소매점 판매액 ↓…카드이용액은 ↑
12일 한국은행제주본부에 따르면 1월 중 승용차 등록대수는 205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617대에 비하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다.
지난해 노후차 세제지원으로 1월 471대 2분기 평균 733대 3분기 538대 4분기 608대 등 월 평균 577대가 신규 등록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신차 수요가 크게 줄었다.
대형소매점 판매액도 지난해 12월 6.8% 증가했다가 1월엔 7.9% 줄어, 감소세로 돌아섰다.
반면, 신용카드 물품.용역구매액은 11.2% 증가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119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으로 기준치(100)를 크게 웃돌았다.
한국은행은 "1월중 소비는 일부 지표가 다소 부진했으나 소비자심리 호전 등에 힘입어 대체로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2월 관광수입액은 내국인 개별관광객과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어나면서 36.3% 증가했다.
1월 중 농수축산업의 경우 농축산물 출하가 각각 감귤가격 하락 및 구제역 여파로 다소 부진한 반면 수산물 출하는 주요 어종 가격 호조로 큰 폭 증가했다.
제조업은 식료품과 음료를 중심으로 생산과 출하 모두 늘었다.
고용사정은 기상악화 등의 영향으로 건설업과 서비스업 취업자 수가 크게 줄어들면서 대체로 부진했다.
2월 소비자물가(1월3.3%→2월2.9%)는 석유류(17.3%→11.4%) 등 공업제품 가격 상승폭이 축소되면서 오름세가 둔화된 가운데 1월 중 주택.토지 가격도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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