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인센티브제 개선…지역 여행사 배려
외국인관광객을 유치하는 여행사에게 주어지는 인센티브제가 개선된다. 제주관광공사는 올해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외국인관광객 70만명을 유치하기 위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제 시행 계획을 마련,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30명(1회) 이상, 도내 2박 이상 체류하는 단체관광객을 유치할 경우 1인당 1만원을 인센티브로 지원한다. 업체당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소규모 단체 여행 추세와 대형여행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원이 적었던 지역 여행사에게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종전 50명에서 30명 이상 단체로 기준을 완화했다.
또 직항노선 외 신규시장 상품개발 지원 강화를 위한 '제주관광 상품개발 지원 인센티브제'가 시행된다.
이는 해외 현지 여행사의 상품기획자 및 모객담당 등이 제주관광 사전 답사를 위해 도내 2박 이상 체류할 경우 최대 5박까지 1인당 숙박비 5만원을 지원한다.
여행업계 공동 해외시장 개척단 지원 인센티브제가 도입된다.
도내 관광업계가 공동으로 외국인유치 증진 사업계획을 제출하면 심사를 거쳐 지원키로 했다.
제주관광공사 오창현 마케팅팀장은 "지역 업체 인센티브 제공 필요성과 중국, 일본 중심의 주요시장 인센티브 제공으로 소외됐던 동남아 등 잠재시장의 장기적 육성이 미흡했던 점에 대한 배려가 반영됐다"며 "외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 조기 달성을 위해 상반기에 인센티브를 집중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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