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레쉬제주, '아람수과' 100만불 계약
제주산 감귤생즙으로 만든 아이스크림이 미국령 휴양지인 괌에 수출된다. 후레쉬제주영농법인(대표 홍오성)는 이달부터 내년 2월 말까지 감귤생즙으로 만든 아이스크림인 '아람수과' 247t(100만달러어치)을 괌에 수출하는 계약을 괌 소재 모모 코포레션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아람수과는 감귤생즙이 60% 이상 함유된 아이스크림으로, 감귤 알갱이가 톡톡 씹히고, 새콤달콤한 맛이 난다. 국내에서 향료가 아닌 감귤 생즙이 들어간 아이스크림은 아람수과가 처음이다.
후레시제주영농법인은 3년간의 연구를 거쳐 감귤아이스크림을 개발, 지난 2월 시제품을 출시했으며, 다음 주부터 국내 시판한다. 시판할 아이스크림 종류는 쭈쭈바, 샌드, 감귤바, 벌크 등 4종이다.
후레시제주영농법인 관계자는 "감귤농가는 수출물량이 증가할 경우 저급품감귤의 시장차단 등 고품질감귤 출하에 따른 제값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감귤아이스크림 수출업체와 유관기관간의 긴밀한 협조로 동남아 지역 설명회와 홍보행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업체의 연간 아이스크림 생산능력은 연간 500t이며, 2015년까지 3만t으로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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