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십시일반' 급식비 1억 지원
제주농협(본부장 김상오)이 아름다운 기부 문화에 앞장 서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 제주농협에 따르면 지난 2006년 9월 개인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제주농협인 아름다운 기부문화운동본부'를 공식 출범하고 임직원들이 십시일반으로 성금을 모아 생활 형편이 어려워 끼니를 거르는 결식학생에게 급식비를 지원하고 있다.
급식비 지원액은 출범 첫해 600만원에서 2007년 7800만원, 2008년 8800만원에 이어 지난 해 9000만원을 넘어섰다.
올해는 1억원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농협 관계자는 "지역별로 사회공헌을 위한 소규모 모임을 구성해 기부문화운동본부와는 별개로 기부활동을 펼치고 있고 익명으로 후원하는 사례도 있어 이를 포함하면 농협 임직원의 자율적 개인 기부활동 금액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제주농협은 결식학생 급식비 지원과 함께 사랑의 장기기증운동, 사랑의 쌀 보내기 운동, 아름다운 제주만들기 운동, 복지시설 자매결연을 통한 봉사활동, 각종 성금모금을 통한 불우시설 지원 등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제주농협은 이 같은 사회공헌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제주상공회의소가 주최한 제1회 글로벌 제주상공인대회에서 사회복리부문 상공대상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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