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전국악으로 봄을 맞다
퓨전국악으로 봄을 맞다
  • 고안석
  • 승인 2010.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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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전국악그룹 '훌(whool)' 콘서트…문화공감프로그램 <토요박물관 산책> 첫번째 공감

국립제주박물관(관장 권상열) 문화공감 프로그램 '2010 토요박물관 산책'이 3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에 도민들을 찾아간다.

제주박물관은 토요박물관 산책 첫 번째 공감으로 오는 13일 토요일 저녁 6시부터 󰡐퓨전국악으로 봄을 맞다-퓨전국악그룹 훌(Whool)󰡑콘서트를 개최한다.

훌(Whool)의 음악적 장르를 구분하기는 매우 힘들다.

훌(Whool)은 전통과 현대의 조화로 탈경계를 추구하는 단순한 퓨전그룹도 아니며, 그들의 음악과 공연을 연상시킬 수 있는 비슷한 종류의 그룹 또한 없다.

신디 사이저와 태평소의 조화, 전통악기 특유의 호흡과 파워, 그리고 한국무용과 독각기의 퍼포먼스 등 다양한 악기와 퍼포먼스임에도 불구하고 어느 하나 처지거나 치우치지 않는 훌(Whool)의 공연은 독자적인 창작과 재구성을 통해 완성된 것이다.

훌(Whool)은 강인한 기상을 담은 음악을 통해 한국을 알려야겠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다.

2003년 결성 후, 외국을 무대로 활동을 시작한 훌(Whool)은 독일 현지에서 그들의 음반을 발매하기도 했으며, 프랑스, 스위스, 벨기에, 네덜란드, 샌프란시스코 등 다양한 무대에서 초청받아 그들의 음악이 곧 대한민국의 음악임을 나타내고 있다.

󰡐훌󰡑이란 여러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영어로 표현한다면 󰡐전체적인󰡑󰡐모든 것󰡑을 뜻하겠지만, 한국 사람들에게 󰡐훌󰡑 혹은 󰡐훌훌󰡑이란 단어는 모든 것을 떨쳐버린다는 뜻이 강하다.

훌은 이렇게 요즘 도시 사람들의 스트레스를 깔끔하게 날려줄 음악을 만들어 내고 있다.

이번 공연은 7세 이상 관람이 가능하고 공연시작 1시간 전인 저녁 5시부터 입장권을 배부한다.

아울러 20일에는 󰡐인디아나존스4:크리스탈 해골의 왕국󰡑이 상영되며, 27일에는 샌드애니메이션 󰡐모래로 음악을 그리다󰡑가 공연된다.

제주박물관은 올해 말까지 무료관람을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토요일은 야간에도 개장해 저녁 9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문의=720-8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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