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 항공기 무더기 결항
연동 신시가지 순간 정전사고
'강풍' 항공기 무더기 결항
연동 신시가지 순간 정전사고
  • 임성준
  • 승인 201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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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제주지역에 대설경보와 풍랑경보, 강풍주의보가 발효되면서 항공편이 무더기 결항되고 정전사고도 발생했다.

제주국제공항 일대에 강풍경보와 '윈드시어(wind shear.난기류)' 경보가 내려지고 순간 최대풍속 21m의 강풍이 불면서 오전 7시 제주에서 출발해 김포로 가려던 대한항공 KE1200편과 오전 8시 김해를 출발해 제주에 도착하려던 아시아나항공 OZ8101편 등 국내선 항공편 30여편이 무더기 결항했다.

항공편은 오후 들어 일부 노선을 제외하고 정상을 되찾았다.

추자도를 거쳐 완도와 목포로 가는 소형 여객선과 서귀포시 모슬포에서 가파도를 잇는 삼영호 운항도 전면 통제됐다.

이에 앞서 9일 오후 7시 20분께 제주시 연동 대림1차아파트 인근 모 예비후보 선거사무소에서 떨어진 대형현수막이 인근 고압전선에 걸리면서 이 일대 아파트와 상가 등 2000여가구가 순간정전됐다.

한국전력 제주지사 등에 따르면 강한 비바람에 끈이 끊어져 날아온 현수막이 2만2900v의 고압전선에 닿으면서 불꽃.연기와 함께 전기가 들어왔다 나왔다를 2~3차례 정도 반복하는 순간정전이 일어났으나 한전 측이 응급복구해 다행히 큰 사고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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