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청연주 형식으로 카네기홀ㆍ스타인웨이 센터서 연주
제주 출신 피아니스트 김 진(33세)씨가 미국 음악계에서 큰 활약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는 지난달 미국 피아노 국제콩쿨 등에서 입상하는 쾌거를 이루었기 때문.
김 씨는 3월에 열린 피터 페트로프 피아노콩쿨과 지난달에 열렸던 아메리칸 프로테지 피아노콩쿨에서 입상하는 등 그 실력을 인정받아 뉴욕의 카네기홀과 스타인웨이 센터에서 초청 연주가 잡혀 있는 상태다.
이밖에도 김 씨는 지난해 이사벨 샤온티 피아노 콩쿨에서도 입상해 미국음악계의 관심을 이끌어내는 등 미주에서 왕성한 피아니스트 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조천읍 조천리 출신인 그는 7세때부터 피아노를 시작해 청소년시절 KBS제주 학생음악 콩쿨에서 피아노 연주 최우수상을 받은바 있으며, 제주대학교 정기연주회 협연과 신인음악회에서 연주하기도 했다.
그의 스승은 제주대학교의 박순방 교수.
제주대학교를 졸업한 후 독일로 건너가 폴크방 에센 국립음대를 졸업(피아노석사)하고 현재 미국 북텍사스 주립대학교의 실기 장학생으로 폴란드 출신 피아니스트 아담 바니스키의 문하에서 연주학 박사과정 중이다.
미국(뉴욕)의 카네기홀 연주는 한국인으로서는 흔치 않은 일로 이번 연주를 통해 그가 어떤 평가를 받을 지 음악계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가족으로는 아버지 김장생씨와 어머니 강향숙씨, 동생 김 실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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