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말 220억, 32% 신장…감귤ㆍ채소류 주도
제주농협 농산물 연합마케팅 사업이 올해 초 성장세가 가파르다. 9일 제주농협 지역본부에 따르면 농산물 연합마케팅 사업이 올들어 2월말 현재 220억원의 판매 실적을 달성, 지난해 이맘 때 168억원 대비 31.5%의 성장율을 보였다.
이는 기존 거래처인 농협유통, 이마트, 롯데마트의 사업 규모가 증가된데다 신규 거래처인 GS리테일, 롯데슈퍼를 통한 마케팅 활동이 활발했기 때문이다.
거래처별 판매 실적은 농협유통 130억원, 이마트 41억원, 롯데마트 14억원, GS리테일 23억원, 롯데슈퍼 12억원이다.
품목별로 보면 노지감귤 119억원, 한라봉 25억원, 비가림감귤 9억원, 타이벡감귤 9억원 등 과일류 17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9억원 증가했다.
채소류는 감자 17억원, 월동무 12억원, 당근 5억원, 양배추 4억원 등 47억원어치를 판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억원 늘었다.
연합마케팅 사업은 지난해 636억원의 실적을 올려 사업 추진 이후 최초로 600억원을 돌파한데 이어 올해는 700억원 이상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전용직 경제총괄팀장은 "'햇살바람' 공동 브랜드 농가 조직화 프로그램 교육, 대도시 판촉 행사 및 유통업체 바이어 초청 상품 설명회와 감귤홍보 소비자 한마당 축제 등 청정 제주의 우수 농산물 홍보는 물론 신규 시장 개척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농협은 제주연합사업단 공동 브랜드인 '햇살바람' 사업 활성화를 위해 8일 홈페이지(http://www.hessalbaram.com)를 개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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