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감귤 부농의 꿈’ 눈앞이다
[사설] ‘감귤 부농의 꿈’ 눈앞이다
  • 제주타임스
  • 승인 201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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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 농사로 연간 1억원의 수익을 올린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이 내놓은 ‘부농프로젝트’다. 도농업기술원은 2015년까지 노지감귤 연간 1억원 조수입 농가를 1000농가 육성하겠다는 ‘부농 프로젝트’를 밝혔다.

1.6ha규모의 감귤원을 경영할 경우 고품질 안정생산에 걸림돌이 되는 10가지 문제를 극복할수 있다면 연간 1억원 수익은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도 농업기술원은 행정의 안정생산 시책, 농·감협의 브랜드 감귤 유통처리및 사후관리, 농업기술원 전담 컨설트 운영, 시비처방, 경영진단, 경영기록 전산처리 등 역할을 분담한다는 것이다.

농사를 지어 1억원의 부농의 꿈을 실현시킬 수 있다면 이는 제주감귤산업에 서광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이를 현실화하기에는 엄청난 시련과 시행착오를 각오해야 할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부농의 꿈을 일구는 생산농가의 자세와 의지다. 부농의 꿈은 가만히 앉아서 이뤄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농업기술당국의 검증된 기술지도와 농·감협과의 연계, 그리고 농민의 땀과 노력이 어우러져야 가능한 프로젝트다.

이 부농 프로젝트를 가동하는 도농업기술원의 역할도 중요하기는 마찬가지다. 이 프로젝트의 성공여부에 따라 대다수농민의 의식도 달라질 것이다.

연간 1억원의 수익을 올리는 감귤농가가 1000가구가 된다면 이는 제주감귤산업에 새로운 동력으로 작용 할 것이다.

문제는 얼마만큼 고품질 감귤을 생산해 내고 적정 생산량을 통한 차별화로 가격지지를 받느냐에 달려 있다. 이는 제주감귤산업 전체의 과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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