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까지 ‘꽃샘추위’…산간엔 많은 눈
내일까지 ‘꽃샘추위’…산간엔 많은 눈
  • 한경훈
  • 승인 201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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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년보다 4!5도 낮아 쌀쌀…모레부터 평년기온 회복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가 눈과 함께 찾아오겠다.

9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역은 10일부터 11일 아침까지 북서쪽에서 찬공기가 내려오면서 평년보다 4~5도 가량 낮은 쌀쌀한 날씨가 예상된다.

특히 10일 아침에는 최저기온이 영하로 내려갈 것으로 예보됐다.

이와 함께 9일 오후 7시를 기해 제주도 산간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많은 눈이 오겠다.

9일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은 10일 밤까지 산간에는 10~40cm, 해안에는 1~5cm 가량 쌓이겠다.

해상에서도 3~6m의 매우 높은 파도가 예상돼 항해하는 선박들은 주의해야 한다.

이번 추위는 12일부터 평년기온을 회복하면서 풀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하고 있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일시적으로 쌀쌀한 날씨가 예상돼 시민들은 건강관리에 유의하고, 산간 도로의 경우 눈이 쌓인 상태에서 영하의 기온으로 결빙 가능성이 있으므로 차량의 안전운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도농업기술원은 꽃샘추위 내습에 따라 생육중인 겨울감자와 육묘중인 단호박․수박, 하우스감귤 등 가온작물의 피해예방 등 농작물의 특별관리를 주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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