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월급 50만원 실버사원 모집 경쟁 8대 1
도, 올 1900여명에 제공…더 늘려야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노인들의 구직 열기에 비해 일자리가 턱없이 부족하다. 도, 올 1900여명에 제공…더 늘려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 2~5일 공기업 처음으로 실버사원을 모집한 결과 제주에선 23명 모집에 182명이 신청, 7.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7일 밝혔다. 제주시 지역은 9대 1, 서귀포시 지역은 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신청자 중 연령대는 65~69세가 43%로 가장 많고 60~64세 29%, 70~74세 21%, 75~79세 7%의 분포를 보였다. 이 중 남성이 68%%를 차지했다.
LH 실버사원은 4월부터 6개월 동안 월 50만원을 받고 LH 임대아파트 단지 등에 배치돼 단지 시설관리와 입주민 주거복지 업무를 맡는다.
이처럼 적은 보수에도 일자리를 찾는 노인들은 늘고 있지만 자리를 구하기가 만만치 않은 형편이다.
제주도는 이달 부터 30억여원을 들여 공모를 통해 선정한 5개의 수행기관과 행정시 및 읍·면·동에서 사업단을 구성, 노인 1928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공공 분야 일자리 근무조건은 1일 3∼4시간, 주 3~4일 근무하고 보수는 월 20만 원씩 7개월 간 지급 된다.
민간 분야 일자리는 사업 내용에 따라 근무 기간과 보수가 다양하다.
제주시니어클럽은 지난해 자체사업으로 마련한 213개 일자리에 60세 이상 노인 3000여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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