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연내 퇴적물 쌓여 제모습 상실
천지연내 퇴적물 쌓여 제모습 상실
  • 김용덕 기자
  • 승인 2004.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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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주 형태의 퇴적층 노출

서귀포시 천지연 폭포 상류에서 흘러든 토사 등이 퇴적, 천지연 고유의 모습을 상실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서귀포에 따르면 천지연은 폭포 남쪽으로 최고 수심 20m나 되는 깊고 맑은 연못이 형성돼 관광객들이 즐겨 찾고 있으나 몇년전부터 폭우때마다 엄청난 양의 토사, 자갈 등이 유입, 퇴적층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연못 둑의 균열로 물이 유출, 수심이 20㎝ 가량 낮아지자 삼각주 형태의 퇴적층이 보기 흉하게 노출, 퇴적물을 걷어내는 준설 작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시민들은 퇴적물이 천지연에 서식하는 천연기념물 제258호인 무태장어에도 악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서귀포시 문화공보실 관계자는 "4년전 천지연 준설여부에 대해 중앙문화재위원회에 자문을 요청했으나 위원간 의견이 엇갈려 결론을 내지 못했었다"며 "다시 검토해주도록 요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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