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불량식품 근절 업주 의지 열쇠
[사설] 불량식품 근절 업주 의지 열쇠
  • 제주타임스
  • 승인 2010.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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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기를 맞아 어린이들의 통행이 많아지는 학교 주변에 대한 부정.불량식품유통 단속이 강화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때마침 환절기로서 새로 입학하는 초등학교 어린이 등의 건강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이다.

이 같은 학교주변에 대한 불량식품 유통 단속강화는 지난해 위생당국에서 유통기간이 지난 식품을 유통시켰던 업소가 한꺼번에 적발됐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제주시는 지난해 지도점검 과정에서 40개 업소를 적발했었다. 대부분 유통기간이 지난 제품을 판매 했던 업소들이었다.

어린이들이 많이 이용하는 학교주변 슈퍼마켓이나 문방구 등이 주류였다. 그래서 시당국은 올해 이들 학교주변 식품 유통 업소에 대한 지도단속을 강화하기로 한 것이다.

어린이 건강보호를 위한 식품안전보호 구역을 지난해 36개교에서 올해는 중.고 주변을 포함 108곳까지 확대한다는 것이다. 이들 지역을 감시할 감시원 20명을 배치하고 수거 검사회수도 350회로 늘린다는 것이다.

이런 식품안전관리당국의 조치가 어떤 성과를 보일지는 두고 볼 일이다. 문제는 어린이들을 상대로 기호식품 등을 판매하는 업소 측의 의식을 어떻게 변화시키느냐가 과제다. 업주들이 조금이라도 불량 의심이 가는 어린이 기호식품을 아예 취급하지 않는다는 자세가 필요한 것이다.

아무리 단속을 강화한다고 하더라도 양심불량 업주들이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얼마든, 불량기호식품을 유통시킬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학교주변 불량식품단속에 앞서 판매 업소에 대한 의식개혁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는 이유도 여기서 비롯된다. 판매 업소의 의식변화를 위한 다각적 교육프로그램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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