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하나로마트 매출 '쑥쑥'
농협 하나로마트 매출 '쑥쑥'
  • 임성준
  • 승인 2010.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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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2151억원 11%↑...제주시 706억 전국 1위
지역사회 환원ㆍ지역상권 상생 방안 모색해야
도내 농협 하나로마트의 매출이 '쑥쑥'  늘고 있다.

3일 농협제주본부에 따르면 도내 23개 회원농협이 운영하는 하나로마트 40곳의 지난해 매출액이 2151억원으로 전년(1932억원)보다 11.3% 늘어났다.

당초 매출목표보다 6.1% 초과 달성했다. 연간 매출액 중 농축산물이 1064억원, 생활물자가 1087억원을 차지했다.

생활물자 매출액이 전년보다 13.8% 늘었다.

특히, 제주시 하나로마트 총 매출액이 706억원을 달성, 전국 조합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하귀 하나로마트는 전년보다 25.5% 성장한 21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매장 면적 200평 이상 13개 중대형마트가 전체 매출액의 80%를 차지했다.

지난해 3월 개점한 제주시 하나로마트 식자재 매장은 하루 평균 2300만원, 총 매출 82억3400만원을 기록했다.

농협은 농축산물 취급액을 지난해 1064억원에서 올해 1200억원으로 늘리고 300평 이상 모든 하나로마트를 대상으로 친환경 우리농산물 코너 운영을 확대키로 했다.

또 소비지 유통 점유비율을 높이기 위해 성산.애월농협의 매장 대형화를 추진하고 만성 적자 점포는 폐쇄하는 등 구조조정을 추진키로 했다.

이 같은 하나로마트의 급신장 추세에 따라 지역사회 환원을 늘리고, 지역 상권과의 상생방안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제주농협 축산지원팀 관계자는 "시범 운영 중인 사랑나눔 기금마련 기획할인행사 참여 마트를 작년 4곳에서 올해 12군데로 늘리고 연간 매출액의 일정비율을 지역사회에 출연하는 지역사회 공헌기금 조성 정례화를 추진키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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