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주변 부정ㆍ불량식품 유통 여전
학교주변 부정ㆍ불량식품 유통 여전
  • 한경훈
  • 승인 2010.0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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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지난해 유통기한 경과제품 판매 등 40개소 적발
학교주변에서의 부정․불량식품 유통이 근절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제주시가 어린이 기호식품에 대한 유통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해 학교주변 어린이 기호식품 판매업소 1042곳에 대해 지도점검을 벌여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판매하는 등의 40개 업소를 적발했다.

위반사항을 보면 유통기한 등 아무런 표시가 없는 제품의 낱개 판매가 39곳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나머지 1곳은 유통기한이 경과한 제품을 보관․진열하다 단속에 걸렸다.

적발 업소별로는 슈퍼마켓이 18곳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문방구 16곳, 일반음식점 12곳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처럼 학교주변에서의 부정․불량식품 유통이 근절되지 않고 있음에 따라 어린이 기호식품에 대한 감시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어린이 건강보호를 위한 식품안전보호구역 지정을 지난해 36개교에서 올해는 중․고교까지 포함해 108개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식품안전보호구역을 전담으로 관리하는 감시원 20명을 지정해 연중 지도점검을 펼치고, 어린이 기호식품 수거검사 횟수도 지난해보다 47회 늘려 350회 실시할 계획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학교주변에서 불량식품 또는 어린이 정서 저해식품을 판매하는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어린이 기호식품에 대한 위생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라며 “무신고․무표시 유해식품, 유통기한 변조제품 등의 판매를 적발할 경우 유통경로 추적 조사 등을 통해 행위자를 형사고발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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