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기고>문화감성시대, 이젠 미술관에서 여유를 찾자!
<문화 기고>문화감성시대, 이젠 미술관에서 여유를 찾자!
  • 고안석
  • 승인 2010.0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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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립미술관 운영팀장 함천보

제주도립미술관에 봄기운이 완연하다.

대자연의 품안에 안긴 숲속의 미술관 주변에 푸르름이 돋아나고 따스한 햇살이 가득하다.

지난해 6월26일에 개관한 제주도립미술관에는 현재까지 11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타 지역 어느 미술관 못지않은 성공적인 관람 인원이라 할 수 있다.

이는 미술관 직원 모두 수준 높은 전시를 위해 불철주야 노력해온 결과로써 뿌듯함을 느낄 뿐만 아니라 미술관을 사랑해 주시는 많은 분들의 아낌없는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본다.

도립미술관은 지난해 국토해양부가 선정한 2009년 건축문화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하여 미술관 건물의 예술적 가치를 입증시킨 바 있다.

또한, 개관을 기념해 마련했던 <환태평양의 눈> 테마 전시회에는 국내․외 명망있는 유명작가 작품 초청을 통해 유수의 미술관 못지않은 품격 높은 기획전시라는 호평을 얻기도 했다.

특히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작품 전시와 체험 공간 구성을 통해 가족들과 함께 하는 나들이 공간으로 자리매김되며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경인년 올해에도 도립미술관은 다양한 기획전시와 각종 문화행사를 열 계획이다.

상반기 기획으로 오는 6일부터 <이코노 텍스트-미술과 언어사이>전(기획전시실), <삼다이야기-바람」전(상설전시실), <어린이 과학놀이터>전(시민갤러리) 등이 마련된다.

또한 올해 처음으로 <시민미술대학>을 열어 현대 미술사에 일반인들의 관심을 심어 나가고자 한다. <어린이 미술아카데미> 운영은 어린이들이 미술에 대한 이해와 상상력을 높이는 장이 될 것이다.

아름다운 미술관 반사연못을 자랑하는 음악회 개최 등 문화카페 프로그램은 매월 토요일과 일요일에 번갈아 개최하니 도심을 벗어나 <숲속의 미술관> 도립미술관에서 일상에 지친 심신을 달래는 여유를 만끽하는 장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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