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달比 0.4% 올라...4개월 연속 상승률 유지
식료품.생활물가 주도...학원비 올라
3% 수준을 기록했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한 달만에 2% 수준으로 떨어졌다. 식료품.생활물가 주도...학원비 올라
하지만 전국 평균 상승률 2.7%보다는 여전히 높았다.
2일 호남지방통계청에 따르면 2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같은 달보다 2.9% 상승했다.
지난해 10월 1.1%를 기록한 이후 11월(2.3%), 12월(2.6%), 1월(3.3%) 3개월 연속 올랐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하락세를 보인 것이다.
전월에 비해서는 0.4% 상승해 지난해 11월 이후 4개월 연속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설 명절로 인해 식료품과 생활물가가 많이 올랐다.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같은 달보다 10.1%, 생활물가지수는 3.4% 올랐다.
상품 가격의 물가 상승폭이 컸는데 농축수산물은 5.2%, 공업제품은 4.3% 오른 반면 서비스는 1.8% 상승해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작았다.
피망(45.5%), 풋고추(40.3%), 오이(27.2%), 배추(25.9%), 부추(25.3%) 등은 전월보다 가격이 많이 올랐고 상추(-57.6%), 깻잎(-46.6%), 브로콜리(-25.9%), 시금치(-20.7%) 등은 떨어졌다.
공공서비스요금은 도시가스비가 전월에 비해 4.7% 올랐고, 개인서비스요금도 대입학원비(종합 23.3%), 자장면(4.0%), 전산학원비(3.4%), 고입학원비(종합 3.3%) 등이 올랐다.
지역별로는 서귀포시지역이 전년 같은 달보다 3.7% 올라 제주시지역(2.7%)보다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전달보다 제주시가 0.3%, 서귀포시가 0.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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