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리그 원정 첫 경기 승리로 장식
제주, 리그 원정 첫 경기 승리로 장식
  • 고안석
  • 승인 2010.03.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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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1대 0으로 제압…승점 3점 챙겨

박경훈 감독이 K-리그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제주는 27일 오후 3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쏘나타 K-리그 2010 개막전에서 부산을 1-0으로 물리쳤다.

제주는 후반 8분 이상협의 환상적인 프리킥 결승골에 힘입어 부산을 잡는데 성공한 것.

제주는 후반 16분께 이상협의 경고누적 퇴장으로 수적인 열세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결승골을 지켜내며 짜릿한 개막 원정 첫 승을 신고했다.

경기 후 공식 인터뷰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박경훈 감독은 예상외로 담담한 모습.

2007년 U-17 세계청소년월드컵의 좌절을 맛본 후 한 동안 그라운드를 등지고 있어 K-리그 데뷔전 승리가 기쁘기도 하겠지만 감독의 얼굴에는 이제부터가 시작이라는 각오가 서려있었다.

박경훈 감독은 󰡒개막전과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둬 기쁘지만 이제 시작이다󰡓라고 승리의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박경훈 감독은 승리의 요인을 묻는 질문에 󰡒역습에 능한 부산에 맞불을 놓지 않은 게 주요했다.

이상협이 퇴장당한 후 4-4-1 시스템으로 전환해 김은중울 원톱으로 놓고 나머지 8명을 투 뱅크라인을 형성해 수비를 두텁게 했다.

결과적으로 선수들이 상대 공격에 잘 대응해줬다󰡓라고 선수들의 위기 관리를 능력을 높게 샀다.

박경훈 감독은 마지막으로 다음달 6일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와의 홈 개막전에서 총력을 다해 개막전 승리의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경훈 감독은 󰡒지난해 우승팀 전북은 분명 강한 상대이지만 충분히 해볼만 하다. 오늘 기용하지 않은 외국인 공격수와 국내 선수를 충분히 활용할 생각이다.

오늘 불리한 상황에도 선수들이 잘해주었기에 다음 경기에도 기대해 볼만하다󰡓라고 앞으로의 선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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