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제주박물관, 프로그램 내용 확대 및 다양한 행사마련
국립제주박물관(관장 권상열)은 군장병들을 대상으로 우리 전통문화의 이해증진을 위한 <군장병과 함께하는 박물관 문화체험교실>을 상설 운영한다.
이번 문화체험교실은 지난 2008년부터 제주 역사문화에 대한 이해증진은 물론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시작됐는데 장병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국립제주박물관은 올해 문화체험 프로그램의 내용을 확대해 작년보다 다채로운 내용으로 구성했으며, 상시프로그램과 월별프로그램으로 운영할 예정할 예정이다.
상시 프로그램은 <박물관에서 듣는 우리 문화이야기>로 전시유물 감상과 해설, 목판․탁본 체험으로 구성됐으며, 사전예약 접수로 참가할 수 있다.
월별 프로그램은 해군제주방어사령부 등 도내 군부대들과 사전협의를 통해, <제주 회화의 아름다움, 제주의 신앙과 생활, 제주의 문양과 멋>이라는 3가지 주제로 운영된다.
오는 2월부터 진행되는 <나만의 다이어리 만들기>는 옛 책을 만들어 묶었던 방식인 오침안정법을 배워보고, 다이어리 위에 영주십경을 그려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외에도 전시유물과 연계해 부채, 돌하르방․동자석, 카드, 머그 컵 등의 제작을 통해 독특한 제주의 문화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국립제주박물관은 군장병 프로그램을 통해 장병들의 문화욕구 해소와 타 지역 출신 장병들에게 박물관의 이미지를 높이는 한편 향후 제주의 문화를 알리는 매개자이자 미래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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