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생활의 서구화로 우리나라의 12세 영구치 충치경험 치아수가 OECD 세계평균 1.6개보다 0.6개가 높은 2.2개(‘06년)로 조사되었다.
구강질환에 따른 치과의료비(‘08년)는 개인 및 사회적 급여부담이 약 1조 1천억원 (비급여 포함시 4조원 이상)이었다.
2008년 건강보험 외래진료인원 중 다빈도 상병명 순위를 보면 급성기관지염, 급성편도염, 치은염(잇몸염)및치주질환, 급성상기도감염, 충치, 위염 및 십이지장염, 치수 및 치근단주위조직질환 등으로 구강건강관리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역사극을 볼 때 가끔 클로즈업된 연예인의 입속에서 눈에 띄는 보철물(금니)을 발견하고 시대의 이질감이 느껴질 때가 있다.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시대가 되다보니 음식물을 잘 씹는 기능보다 심미적인 기능을 더 중요히 여겨 자연치아와 같은 색깔의 보철물 등으로 미적치료를 한다.
구강은 신체에 있어 아주 중요한 부분이다. 구강이 건강하여야 전신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 또한 구강은 발음이나 미를 유지하는 심미적인 면에서도 아주 중요하다.
그러나 미처 손이 미치지 못해 충치의 고통으로 아파하고 있는 아이들, 성인, 노인들에게 사랑의 켐페인 전개로 치아건강 지킴이가 되고 싶다.
이(齒)이야기는 2일을 입속단장의 날로 정하여 켐페인을 벌이고 있다.
2월 14일은 치과인은 초콜릿과 사탕을 주지도 받지도 않는 날, 2월22일은 사랑하는 이의 손을 잡고 구강검사를 받는 날, 3월14일에는 하얀자일리톨로 사랑을 전하는 날, 3월 2일 입학과 개학 시에는 칫솔과 치약 챙겨주기,
사회에 첫 걸음을 하는 직장인에게는 당신의 스마일 라인~ 점심식사 후 잇솔질로 치아를 더욱 더 빛나게 하세요. 또한, 3월· 6월· 9월· 12월의 2일은 사용 중인 칫솔을 바꾸는 날, 잇솔질은 식사 전보다 식사 후에 닦아주세요.
인구의 노령화, 잘 먹고 잘 사는 시대적 변화에 건강한 삶에 대한 욕구도 한층 고조되어 치아수명 연장도 필수적인 장수의 조건이 되고 있다.
1988년에 남녀 평균수명이 70세를 처음 넘어섰고, 2008년에는 80세를 넘었다. 남자 평균 76.5세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국가 평균인 76.2세보다 0.3세가 더 높으며, 여자 평균 83.3세는 OECD 가입 국가 평균인 81.8세보다 1.5세가 더 높다.
생명과 함께하는 유지되는 치아수명 연장을 위해 의료기관에서는 구강질환관리와 구강건강관리를, 가정이나 직장 · 학교에서는 구강위생관리에 대한 생활실천과 정기적 구강검진이 반드시 필요하다.
박 순 희
제주시 서부보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