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23명 채용…임대아파트 도우미 근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공기업 최초로 만 60세이상 고령인력(실버사원) 2000명을 위한 일자리를 제공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오는 3월 채용해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 동안 전국 560개 단지(43만가구) 임대아파트에 배치한다는 계획으로 제주지역에선 23명을 채용한다.
이들은 하자보수 접수와 단지 내 시설물 안전ㆍ순회 점검, 취약가구 지원 등 도우미 역할을 하게 된다.
LH제주본부 관계자는 “일할 능력과 의사는 있는데 여건이 허락되지 않았던 고령인력에게 인생 2막을 설계할 기회를 제공키 위한 것”이라며 “고령자의 경험과 연륜을 주거복지를 위해 활용하는 상생의 무대를 만들도록 했다”고 말했다.
채용 실버사원은 현재 살고 있는 거주지로부터 가장 가까운 LH 임대아파트 단지에서 주 5일, 1일 4시간씩 근무하게 되며 매달 약 50만원 이내의 급여가 지급될 예정이다.
신청자격에는 별도 제한이 없으며 일할 수 있는 60세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LH는 오는 23일 주요일간지에 채용 공고를 내는 한편 LH 홈페이지(www.lh.or.kr) 및 LH 임대아파트단지 게시판 등에 게시 공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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