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선화재 사고 잇따라
어선화재 사고 잇따라
  • 한경훈
  • 승인 2010.02.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어제 차귀도 해상서 여수선적 어선 화재로 침몰
어선들의 화재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18일 새벽 1시55분쯤 제주시 차귀도 북서쪽 18km 해상에서 항해 중이던 여수선적의 저인망어선 208대현호(48t)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후 승선원 7명 모두는 인근을 지나는 어선에 의해 구조됐으나, 대현호는 화재발생 6시간여 만에 바다에 침몰했다.

사고 당시 대현호는 한림항으로 귀항 중이었으며 기관실 배전반에서 불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해경은 대현호 선장 황모(55)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6일 오전 8시18분쯤에는 제주시 한림항에 정박 중이던 연승어선 청일호(29t)에서 화재가 발생, 선박이 전소됐다.

또 지난 1월 12일 오전 5시쯤에는 차귀도 서쪽 약 152km 해상에서 통영선적 7경동호(76t)에서 원인미상의 불이 나면서 배가 전소됐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겨울철에는 추위로 난방기구 사용이 느는 만큼 어선화재의 위험이 높다”며 “안전관리에 대한 어업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