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제주경찰청장, 불법선거사범ㆍ토착비리도 척결
박천화 제주지방경찰청장은 앞으로 학교폭력에 대해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관련 고소사건 등에 대해선 관련자를 처벌하는 등 강력히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청장은 16일 서부경찰서 치안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최근 도내 중학교에서 졸업식을 빙자한 폭력이 발생하는 등 학교폭력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며 “왕따(집단 따돌림.괴롭힘) 및 강요행위 등 학교폭력에 대한 예방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오는 3월 14일까지 졸업식 및 신학기 대비 학교폭력 예방활동 강화기간으로 정하고 학교 주변을 중심으로 예방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또, 폭력서클 현황을 면밀히 파악해 왕따, 갈취, 강요행위 등 학교폭력을 사전에 제압해 면학분위기 조성에 노력키로 했다.
한편 박 청장은 17일 오후 각 과장, 서장.단장, 지방청 계장, 지구대.파출소장 등 제주경찰 지휘부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확대 간부회의에서 “불법선거사범 단속과 지역 토착비리 척결에도 적극 노력하라”고 지시했다.
박 청장은 이 자리에서 “집회시위에 있어서도 ‘합법보장.불법필벌’의 기조를 견지해 법질서 준수 풍토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게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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