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도 참굴비, 불티나게 팔려
추자도 참굴비, 불티나게 팔려
  • 한경훈
  • 승인 2010.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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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량, 전년대비 27% 증가…전국 인지도 상승
추자도의 대표적 특산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참굴비 판매량이 연초부터 크게 늘어나면서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17일 제주시에 따르면 올 들어 설 명절 전날인 지난 13일까지 추자도의 참굴비 매출액은 670톤에 45억6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판매량(540톤, 35억9300만원)에 비해 수량은 25%, 금액은 26.9%가 각각 증가한 것이다.

이처럼 추자도 참굴비 판매가 늘어난 것은 100% 추자도 연근해에서 잡은 참조기만을 가공하는 등 뛰어난 품질이 널리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추자도는 국내 최대 참조기 생산지로 참굴비 가공에 중국산 등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있다.

현재 추자도에는 추자도수협을 비롯해 16개소의 참굴비 가공업체가 있다. 이들 업체는 모두 추자지역 어선들이 어획한 참조기를 이용해 참굴비로 가공한 후 도내․외 백화점, 대형마트 등에 납품하고 있다. 추자지역의 지난해 참굴비 매출액은 210억원에 달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추자도는 지난해 5월 지식경제부로부터 ‘참굴비․섬체험특구’로 지정되면서 전국적 인지도가 상승하고 있다”며 “올해 추자도 참굴비 가공산업 인프라 구축 및 인지도 강화를 위해 16억여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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