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ㆍ가계 대출 늘고 공공대출 감소
도내 금융기관 여수신이 모두 증가했다.
17일 한국은행제주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현재 금융기관 여신액은 9조9392억원으로 339억원 늘었다.
예금은행 여신은 기업과 가계 대출이 증가한 반면, 공공 대출이 큰 폭으로 줄었다.
농업자금대출(산지유통지원활성화자금)을 중심으로 기업대출(+121억원 → +146억원) 증가세가 지속되고 신규분양아파트 중도금 대출 등 가계대출(+75억원 → +32억원)도 전달에 이어 증가한 반면, 공공·기타 대출(-2억원 → -453억원)은 전월보다 감소폭이 크게 확대됐다.
예금은행의 차입주체별 대출비중은 기업과 가계가 각각 63.6%, 34.7%를 차지했다.
반면, 비은행금융기관 여신은 신용협동기구의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614억원 증가했다.
상호금융은 농어촌진흥기금 협약대출 실행 등으로 전월에 이어 169억원 늘었다.
신용협동조합(+84억원 → +192억원)과 새마을금고(+68억원 → +249억원)는 소상공인 소액대출과 주택대출 등이 늘어 큰 폭으로 증가했다.
금융기관 전체 수신액은 13조3138억원으로 전달보다 1146억원 늘었다.
예금은행 수신은 510억원 줄었으나 비은행금융기관 수신이 감귤 판매대금 유입 등으로 신용협동기구의 수신이 늘면서 1656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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