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숨은 봉사 일꾼은 있다
그래도 숨은 봉사 일꾼은 있다
  • 제주타임스
  • 승인 2004.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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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이 점점 메말라가고 있다고 한다. 모두 제 욕심 채우기에만 급급하다. 그래서 사회는 점점 삭막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웃에 대한 배려보다는 이기심만이 사회를 압도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일반적으로 느끼는 사회 현상이 그렇다. 이처럼 인정이 메마르고 삭막해지는 사회현상에도 불구하고 한편에선 남모르게 인정을 지피는 이들은 있게 마련이다.

더불어 사는 사회를 위해 자기를 쪼개어 남을 위해 봉사하는 이들도 많다.
그래도 사회가 아직도 가끔씩 온돌방 같은 따스한 온기를 만날 수 있는 것은  이들처럼 숨어서 온정을 베푸는 이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메마른 인정을 촉촉히 축이는 단비나 다름없으며 삭막한 사회를 덥히는 온기와도 같다.

이들이 제주사회를 보다 따뜻하게 보다 건강하게 만드는 자양분이다.
제주타임스 제정 제1회 탐라봉사상을 받게 될 수상자들도 그렇다.
이번 수상자로 발굴된 이들은 모두가 자기 희생을 바탕으로 사회봉사를 해온 이들이다.
제 자신의 직무에 충실하면서 사회봉사 활동을 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탐라봉사상 수상자들은 제 직분을 뛰어넘어 사회봉사에 정성을 쏟았다. 남이 알아주든 말든 묵묵히 더불어 사는 사회를 위해서 봉사활동을 펴왔다.

이들의 희생정신과 남모른 봉사활동은 제주사회를 보다 건강하고 보다 따뜻하게 이끌어 갈 시대정신이 될 것임에 틀림없다.
제주타임스가 탐라봉사상을 제정하고 숨은 봉사자들을 찾아 상을 주고 격려하는 뜻도 여기에 있다.

봉사일꾼들의 희생과 남에 대한 배려를 널리 알림으로써 그들을 격려하고 사회일반의 동참을 유도하여 건강한 제주를 만들기 위함이다.
이번  제주타임스 제정 제1회 탐라봉사상 수상자들에게 따뜻한 격려를 보내는 이유도 여기서 벗어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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