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뱅킹 등 전자금융 이용 늘어
자기앞수표 이용액이 5만원권 발행 영향으로 큰 폭으로 감소했다. 한국은행제주본부가 12일 발표한 2009년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10만원권을 중심으로 자기앞수표 이용실적이 전년보다 26.4% 감소했다.
어음.수표(양도성예금증서 포함) 결제규모는 하루 평균 5만9958건, 396억원으로 결제건수(-17.8%)와 결제금액(-11.3%)이 모두 줄었다.
반면, 전자금융 공동망 등을 통한 금융기관간 계좌이체의 하루 평균 결제건수와 결제금액은 5만7700건, 80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5.8%, 10.9% 증가했다.
시간과 장소의 구애를 받지 않는 데다 이체수수료가 저렴한 인터넷뱅킹은 건수로는 29.5%, 금액으로는 28.5% 늘었다.
모바일 뱅킹은 건수로는 111.7%, 금액으로는 84.4% 증가에 힘입어 전자금융공동망의 결제규모가 크게 증가했다.
신용카드 결제금액은 하루 평균 63억70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7% 늘었다.
현금서비스는 14억5000만원으로 14.2% 감소한 반면 물품과 용역의 하루 평균 구매액은 49억3000만원으로 9.4% 증가했다.
한국은행제주본부 관계자는 "지난해 6월 5만원권 신규 발행으로 10만원권 자기앞수표 등 어음·수표의 이용이 크게 줄어 하루 평균 결제건수가 감소한 반면, 인터넷뱅킹 등 전자금융의 이용증가 등으로 결제액은 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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