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박, 기능성사료로 재탄생
감귤박, 기능성사료로 재탄생
  • 임성준
  • 승인 2010.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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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가공공장서 건조시설 시범 가동
가공용 감귤 처리과정에서 마땅한 처리방법이 없어 해양투기를 해야 했던 감귤박이 귤탄(감귤숯)과 기능성 사료로 재탄생했다.

㈜아쿠엑스코리아(대표 배희동)와 농업회사법인 ㈜고베시(대표 오인배)는 특허기술인 아쿠엑스시스템을 이용한 감귤박 건조시설을 지난달 28일부터 제주도개발공사 제1감귤가공공장에서 시범 가동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이 건조시설은 감귤박을 수분 함량 10% 이내로 단시간에 건조, 고형연료와 기능성 사료로 사용할 수 있는 펠릿으로 생산하고 있다.

이에 앞서 2008년 감귤공장의 착즙시스템을 개선, 종전 7~8%이던 착즙효율을 9~10%로 상승시켜 10억원 이상의 이득을 안겨주기도 했다.

이에 따라 제주도개발공사와 ㈜일해 등의 감귤가공공장에서 발생, 처리를 위해 일정비용을 부담하면서 해양투기를 해야 했던 감귤박은 아쿠엑스시스템 건조시설을 거치면서 자원화와 함께 해양오염 방지, 그리고 착즙효율 제고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감귤박은 일반적으로 열량 함량이 ㎏ 당 4200~ 4600킬로칼로리로 연료 효용성이 매우 높고 운반과 저장이 간편한 특징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아쿠엑스시스템으로 실시간 착즙 후 재착즙을 통해 건조시킨다면 연소 시 유독물질의 배출이 없는 제주도의 청정성에 부합되는 청정에너지로 거듭나게 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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