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꾸준한 회복세
소비심리 꾸준한 회복세
  • 임성준
  • 승인 2010.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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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구매ㆍ대형소매점 판매액 증가…농축산물 출하 ↑
소비 심리가 관련 지표들이 개선 추세를 이어가는 등 꾸준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제주본부가 11일 발표한 실물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신용카드를 이용한 물품.용역 구매액은 전달보다 10.8% 증가했다.

대형소매점 판매액도 6.8% 늘었다.

승용차 등록대수(영업용 제외)도 617대로 전달 577대보다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소비자심리지수는 118로 전달(122)보다 소폭 하락했으나 기준치(100)를 크게 웃돌고 있다.

1월 관광객은 중화권 등 외국인 관광객이 줄었으나 내국인 관광객을 중심으로 강한 호조세를 이어갔다.

내국인 관광객은 개별관광객의 꾸준한 증가세가 이어지고 한라산 단체등반 등 단체관광객이 크게 늘었다.

이에 따라 1월 관광수입액은 외국인 관광수입이 9.7% 감소했으나 내국인 관광수입은 23.4% 증가했다.

12월 농산물 출하액은 본격적인 노지감귤 출하기를 맞아 감귤 출하량이 늘어났으나 가격이 큰폭으로 하락, 2.6% 증가하는데 그쳤다.

수산물 출하액은 주요 어종의 출하량 부진이 심화되고 양식넙치 등 일부 어종의 가격 상승폭이 제한되면서 전월보다 감소폭이 11.3%로 확대됐다.

축산물 출하(도축 개체수 기준)는 신종플루 진정에 따른 단체활동 증가 등으로 돼지고기 소비가 늘면서 5.3% 증가했다.

1월 소비자물가는 3.3% 상승, 서비스가격이 안정세를 지속하고 있으나 상품가격이 크게 올라 전월보다 오름세가 확대됐다.

특히 석유류 가격이 17.3% 급등했다.

12월 주택 매매가격은 0.7% 상승, 전달 수준의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전세가격은 1.0% 상승, 전월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아파트 가격도 매매 및 전세가격 모두 전월에 이어 각각 0.6%, 0.8% 상승했다.

토지가격도 작년 하반기 이후 소폭의 오름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제주본부는 "최근 제주지역 경기는 관광 호조세와 소비 개선 추세가 이어지고 건설활동 부진이 다소 완화되는 등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다만, 고용사정의 경우 작년 12월까지는 농림어업, 제조업 등을 중심 으로 취업자 수가 꾸준히 늘어났으나 올 1월 중 기상악화 등으로 건설업 취업자 수가 급감하는 등 다소 불안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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