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대표적 낙후지역 생활환경 ‘확’
제주시 대표적 낙후지역 생활환경 ‘확’
  • 한경훈
  • 승인 2010.02.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남동 일대 철거민 정착촌…화장실 및 골목길 정비 등
제주시 이도2동(동장 강철수)이 도심속 달동네 생활환경 개선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상지역은 도남동 E-편한세상아파트 입구와 신성교 다리 사이 남쪽의 27통 10반 일대. 이곳은 생활환경이 열악해 주민들이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는 도내 대표적인 낙후지역이다.

이 동네는 1974년 삼도2동 무근성 일대 도시개발에 따라 철거민 24세대가 돈을 모아 당시 허허벌판이던 2600여㎡의 땅을 매입, 자체적으로 도로를 개설하고 소규모주택을 신축하면서 형성됐다.

그런데 이 지역에는 현재 주택 24동에 40세대가 살고 있으나 수세식 화장실 갖춘 집은 단 3가구뿐이다.

또 도로 폭이 3~3.5m로 차량 1대가 겨우 통행할 정도로 좁고, 하수관거시설도 잘 갖춰있지 않아 주민들이 생활하수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도2동은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이 지역의 생활환경과 주거시설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구상을 하고, 올 들어 본격적으로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도 상하수도본부의 협조를 얻어 지난 1월초 오․우수 분리사업 공사와 하수관거 신설, 골목길 전체 시멘트포장사업에 착수했다. 이들 공사는 내달 10일 전후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또 동장 재량사업비를 활용해 재래식화장실 25동을 수세식으로 교체하는 사업을 이달 말 완료 목표로 현재 진행 중이다.

이동2동은 특히 지난해 최우동으로 선정돼 제주도로부터 받은 상사업비 2000만원을 전액을 이 지역에 투자, ‘벽화가 있는 골목길’ 사업과 함께 집집마다 대문 입구에 꽃장식물을 설치해 줄 방침이다.

이와 함께 내달 중에는 희망프로젝트 공공사업을 활용해 주택 지붕도색과 벽체 도색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