궤양병ㆍ응애 발생 억제효과
친환경 농자재인 키토산이 감귤 궤양병과 응애 발생 억제효과는 물론 감귤의 당도를 증진시키는 등 친환경 감귤재배에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제주대학교 TIC(생명과학기술혁신센터)와 (주)건풍바이오 중앙연구소가 과학기술부 지역기술개발용역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01년부터 올 10월까지 3년간 연구 조사한 결과다.
(주)건풍바이오는 23일 키토산 20ppm 농도에서 궤양병원균의 생장을 억제할 만큼 항균성이 뛰어나고 온실조건 실험에서도 마찬가지로 궤양병 발생 억제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경면 고산리 소재 감귤원에 지난 5월 중순부터 7월 중순까지 2주 간격으로 각각 키토산 80ppm, 200ppm, 또 기존 농가에서 살포하고 있는 약제에 융해돼 있는 스트렙토마이신을 직접 살포해본 결과 키토산 살포의 경우 방제효과가 80ppm에서는 94%, 400ppm에서는 95%로 나타나 스트렙토마이신 처리구 42%보다 두 배이상의 효력이 발생했다.
실험결과 키토산이 궤양병 외에 감귤 응애 방제효과도 76%로 조사돼 응애 발생 억제효과, 당도 증진효과에도 효과적이라는 결과가 조사됐다.
한편 (주)건풍바이오와 제주대TIC는 키토산을 이용한 무농약 감귤재배가 가능해짐에 따라 1차 유기농 농산물을 이용한 2차적인 소비촉진을 위해 감귤껍질이 함유된 감귤과즙 제조방법과 껍질을 이용한 다양한 제품을 개발, 도내 기업에 기술을 이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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