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 설명절, 사건ㆍ사고 없는 연휴가 되었으면
[나의 생각] 설명절, 사건ㆍ사고 없는 연휴가 되었으면
  • 제주타임스
  • 승인 2010.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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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최대명절 설날이 돌아오고 있다.

설이란 ‘일년의 시작이라는 뜻으로 원단(元旦), 세수(歲首), 연수(年首), 또한 신일(愼日)이라 부르기도 한다.

새해를 맞이하여 몸과 마음을 조심스럽게 가다듬자는 의미도 있다.

새해의 아침에는 선조에 대한 차례를 하고 제사가 끝나면 어른들을 찾아 세배를 하고 복을 빌며, 덕담을 나누는 관습은 우리민족만의 미풍양속이다.

설 명절에는 우리국민들이 고향을 찾는 전통이 있다.

이 때문에 전국민의 75%가 고향을 방문한다.

전국의 공ㆍ항만, 고속도로는 정체되고 열차 표가 매진되는 등 혼란을 초래하게 된다.

이러한 현상을 '민족대이동'이라 부르기도 한다.

올해의 설은 전날과 다음날까지 3일이 공휴일이다.

올해 설명절때 고향가는 길은 연휴 첫날인 13일 오전이 가장 막히고, 귀경 때는 설 당일(14일) 오후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조사됐다.

설연휴는 사흘밖에 되지 않아 귀성 귀경길 모두 혼잡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오는 2월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을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고향을 다녀올 수 있도록 관계기관 합동으로 특별교통대책을 마련, 추진할 계획이라고 한다.

금년 설 연휴기간 고향방문 또는 성묘를 위해 움직이는 사람은 작년 설 때보다 10.1%가 더 많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설 연휴 기간중 귀성 귀경길에 이용할 교통수단을 사전에 파악해 두는 등 혼잡에 대비하는 지혜가 요구된다.

제주도는 연초부터 차대 보행자 사고로 9명의 목숨을 앗아가는 교통사고가 발생하였다.

지난달 23일에는 전지훈련차 제주에 내려온 중학교 축구선수단 코치와 선수 등 36명을 태운 버스가 도심 한가운데 건물을 들이받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하였다.

조심성 있는 안전운행 운전자의 주의 의무등 사고를 예방하려는 각별한 노력이 필요한 때이다.

가족과 친지 이웃끼리 덕담을 나누는 이 좋은 명절에 사건과 사고로 사회가 얼룩져 진다면 얼마나 슬픈 일인가?

우리모두 조심운전, 안전운행으로 이번 설 명절만큼은 교통사고는 물론 각종 사건 사고가 발생되지 않도록 다 같이 노력했으면 한다.

 조 성 호
제주서부경찰서 하귀파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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