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 뺑소니 교통사범의 종착역
[나의 생각] 뺑소니 교통사범의 종착역
  • 제주타임스
  • 승인 2010.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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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경찰청에서는 올해 들어 뺑소니 교통사고 4건 모두를 신속하게 검거함으로써 작년 뺑소니 교통사고 검거율 전국 1위의 명예에 걸맞게 도민들의 불안감을 해소 시키고 있다.

작년도 제주도내 뺑소니 전체 교통사고는 89건이 발생하여 이중 86건을 검거함으로써 97%라는 높은 검거율과 함께 뺑소니 교통사범은 반드시 잡힌다 라는 인식을 심어주었다.

이렇듯 해마다 뺑소니 교통사범이 신속하고도 반드시 검거되는 이유는 뺑소니 교통사고 현장의 신속한 초동조치, 현장유류물의 과학적 분석, 주요도로에 설치된 CCTV분석 및 목격자 확보 등 치밀한 제주경찰의 추적 수사의 산물이다.

물론, 제주도의 범죄 이동성 제한 등 지역적 특성과 잘 갖추어진 교통 및 방범 CCTV 덕분도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박천화 청장님의 생명 중시 철학과 사고 즉시 응급조치만 해도 살릴 수 있는 생명을 방치하여 도주한 것은 살인죄보다도 더 죄질이 나쁘기 때문에 반드시 검거하여 뺑소니 사범에게는 경종을 울리고 교통사고로부터 제주도민들에게 편안함과 행복감을 안기려는 치안총수로서의 신념을 들 수가 있다.

사실 뺑소니 사범은 두 번 범죄를 저지르는 것과 같다. 과실로 인해 교통사고를 일으킨 후 응급조치 등 을 하지 않은 채 도주함으로써 사람을 죽음에 이르게 까지 하는 중범죄로 과실범으로 가볍게 처벌 받고, 사람의 생명도 건질 수 있는 사안을 도주로 인해 살인죄와 맞먹는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하는 처벌을 받게 하는 이유도 도덕적, 법률적 범죄는 물론 사후 고의범죄 등 그 사안이 중대하기 때문이다.


뺑소니 동기는 음주와 무면허가 전체사고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데 뺑소니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음주나 무면허를 절대로 해서는 안 되겠다는 교훈을 남기고 있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저지를 수가 있다. 하지만 실수 후에 고의적으로 사람의 생명을 저버리고 도주하는 행위는 도저히 용서할 수도 없고 용서해서도 안 되는 중한 범죄이다.

살릴 수 있는 생명을 뺑소니 교통사고로 인해 생명을 잃고 슬픔에 잠겨있는 가족을 생각해 보자. 그리고 한 순간의 실수를 용서 받고 새출발 할 수 있는 교통사고를 뺑소니라는 오명아래 인생의 종착역으로 치닫는 파렴치한이 되어서는 더욱 안 되겠다.

그래서 제주경찰은 뺑소니 사범으로부터 피해 받는 제주도민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과 뺑소니 사범은 반드시 검거하여 종착역이 어디인가를 보여 주고, 뺑소니 교통사범의 예방과 단속에 최선을 다함으로써 제주도민의 안정된 삶을 위해 정성을 다하는 국민의 경찰로서 일익을 담당하고자 한다.

채  운  배
제주지방경찰청 홍보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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