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필림류 자원화율 높아질듯
도내 필림류 자원화율 높아질듯
  • 한경훈
  • 승인 2010.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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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 처리시설 준공 눈앞…분리수거 점차 확대
도내에 필림류 재활용 처리시설이 설치되면서 필림류 분리수거가 확대될 전망이다.

7일 제주시에 따르면 창성ENT가 제주시 회천동 제주시환경시설관리사무소 인근 도유지에 건립 중인 필름류 재활용 처리시설이 이달 준공돼 내달부터 가동될 예정이라는 것.

이 업체는 과자봉지, 라면봉지 등 일반가정에서 배출되는 필름류를 재활용해 플라스틱 재료 등을 생산하게 된다.

도내에는 그 동안 필림류 재활용시설이 없어 일부 분리수거된 필림류는 육지부로 반출됐고, 그 밖의 대부분은 일반쓰레기와 섞여 배출돼 소각 처리되면서 자원 낭비 및 환경오염의 문제를 유발했다.

시는 이번 필림류 재활용 처리시설의 본격 가동에 맞춰 필림류에 대한 분리수거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올해 상반기에는 150세대 이상 공동주택으로 분리수거 대상을 확대한데 이어 하반기에는 50세대 이상을 그 대상으로 할 방침이다.

제주시지역에서는 지난해 3월부터 300세대 이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필름류 분기수거가 시범 실시되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필름류는 현재 제주도 재활용 품목으로 지정되지 않고 있지만 환경 보호와 자원 재활용 측면에서 일부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분리수거를 실시하고 있다”며 “필림류 재활용 처리시설의 설치가 완료되면 분리수거 대상을 점차 확대해 필림류의 자원화 비율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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