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대학 하수연 양, 최연소 ‘학사모’
남들은 고등학교에 입학할 나이인 17세에 대학을 졸업하는 학생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오는 10일 제주관광대학 관광멀티미디어학과를 졸업하는 하수연 양.
1994년생인 하 양은 지난 2008년 15세의 나이로 관광멀티미디어학과에 입학, 2년 간의 학업을 무사히 마치고 당당하게 학사모를 쓰게 된다.
특히 이 양은 함께 공부한 언니, 오빠들을 제치고 학과 ‘수석 졸업’이라는 영광을 안아 기쁨이 두 배가 됐다.
하 양은 지난 2007년 중학교 1학년 때 학교를 그만둔 뒤 독학으로 1년 만에 고입과 고졸 검정고시를 모두 통과해 대학에 입학했다.
대학 새내기 때 또래 친구들은 중학교 2학년생이었다.
한창 친구들과 어울리며 뛰놀 나이인데도 하 양은 대학 입학 후 홀로 학업에 매진했다.
그 결과 학과 동기 가운데 가장 우수한 성적으로 대학을 졸업하게 된 것이다.
게다가 대학 재학 시절 2년 간 워드프로세서 1급, ITQ 한글 A, ITQ 파워포인트 A, 실기교사, 국내여행안내사 등 자격증도 5개나 취득했다.
하 양은 “학업을 학교에서만 해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 중학교를 그만두게 됐다”며 “올해 제주대 산업디자인과에 편입해 공부를 계속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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