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 등 체비지 매각 호조…사업자금 확보 무난
제주시 아라지구 도시개발사업의 체비지 매각과 지장물 보상협의가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기반시설공사 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5일 제주시에 따르면 아라지구의 매각대상 체비지 11만8756㎡(162필지) 중 현재 7만6879㎡(28필지)가 팔려 65%의 매각율을 보이고 있다.
매각 체비지 가운데는 공동주택용지가 2필지 6만8182㎡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공동주택용지를 비롯한 체비지 매각대금이 단계적으로 들어올 경우 총 552억원 정도의 자금이 확보된다.
이에 따라 아라지구의 기반시설공사가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4월 착공한 아라지구 도시개발사업 기반시설공사는 그 동안 체비지 매각수입이 적은 데다 지장물 보상협의 부진으로 실시 공정율이 현재 5%에 그치고 있다.
시는 체비지 매각이 어느 정도 이뤄짐에 따라 올해 180억원을 투입해 기반시설공사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보상협의가 성립된 블럭과 기존녹지지역 중심 공사, 공동주택용지 주변 폭20m 중로와 폭 15m 중로, 상․하수도공, 교량공 등을 우선 추진하면서 전체 공정율을 5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한편 아라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아라초등학교에서 염광아파트 간 지방도 1131호선을 중심으로 동․서 지역의 92만5547㎡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인구 1만2000여명을 수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 747억원이 투입되는 기반시설공사는 2012년 8월 준공 예정으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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